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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예방방법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잘못된 괴담

by 파크세상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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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이란 단어는 흔히들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의 고혈압 환자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이 통계 자료에 의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패스트푸드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고 피자, 치킨 등의 기름진 음식이 우리의 식사가 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혈합은 심혈관 질환, 심장 문제, 신장 문제, 심부전 및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의 합병증과 관련될 수 있기에 중대한 건강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잘못된 괴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압측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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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혈압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고혈압(Hypertension)이란,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인 경우를 말합니다. 혈압이란 심장이 동맥을 통하여 혈액을 밀어내는 압력을 의미하는데 혈압이 높다는 말은 심장의 수축 과정에서 상승하는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두 가지의 수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systolic blood pressure) : 심장이 수축과정을 통해서 혈액을 동맥에 펌핑하는 과정에서 혈압이 최고로 높아지는 수치를 의미합니다.
  2.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 diastolic blood pressure) : 동맥을 통한 펌핑이 끝난 후 심장은 이완 작용을 하는데, 이때 이완하는 동안 혈압이 가장 낮아지는 수치를 나타냅니다.

혈압의 단위(차원, unit)는 mmHg(밀리미터 수은주)로 표시됩니다. 위에서 얘기드린 "수축기 혈압 / 이완기 혈압"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130 / 85 mmHg로 표시된다면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완기 혈압 85mmHg를 의미한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고혈압의 한국 기준은 혈압이 140 / 90 mmHg 이상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의가 고혈압 소견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한번 측정한 혈압이 기준을 넘는다고 해서 고혈압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상기 기준 혈압을 넘어서는 경우, 운동 등의 동적인 활동 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2.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고혈압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쉬운 방법들로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구체적인 방법 몇 가지를 제가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하기 : 나트륨(Na)은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지대한 요소입니다. 소금, 가공식품, 조미료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라면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라면을 드시더라도 국물 섭취는 최대한 지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하루에서 권장되는 나트륨 섭취량은 한국 성인 기준 2,300mg 이하입니다. 만약 이미 고혈압 질환을 갖고 계시다면 그보다 적은 1,500mg 이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다면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관리 : 고혈압의 가장 유력한 기전은 비만입니다. 비만은 고혈압 발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인성 질병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식단 및 식단 조절 그리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중을 관리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운동 및 신체 활동 : 위의 체중 관리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일주일 2~3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신다면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뛰기(러닝),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한 근력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절주 및 금연 : 흡연은 우리 신체에 긍정적인 부분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도 간을 비롯하여 혈압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 음주량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지만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해소 :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고혈압을 만들 수도 있지만 기존 고혈압 환자에게는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된다?

본론부터 이야기드리면 "아니다"입니다. 

평생 복용 또는 혈압약을 끊는 건 개인의 상황과 고혈압 관리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평생 복용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반대의 상황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건강한 생활습관,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혈압이 안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기저 질환, 신체 상태(건강), 약물 반응성 그리고 고혈압의 수준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약물 치료를 계획합니다.

예를 들어 10만큼의 혈압 조절 능력을 가진 약을 초기에 처방을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대부분 2~3개월치의 약을 처방받아오는데, 이 기간 동안 모든 신체 지표를 개선시켰다면 혈압은 높은 확률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본태성 고혈압은 일부 제외). 이러한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 하에 5만큼의 능력을 가진 약으로 복용 "농도"를 낮출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개선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종국에는 혈압약을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혈압의 정의와 관리 방법 그리고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된다라는 괴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고혈압이기에 힘들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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