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건강검진 중 하나는 "위내시경"입니다. 이미 해보신 분도 계실 것 같고 올해 첫 건강검진을 예약하시면서 검사를 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주변에 들었던 이야기는 공부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들은 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위경련 등의 문제가 생겨 위내시경을 학생 때 이미 해봤다는 주변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검진 코스 중의 하나인 위내시경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내시경 방법
위내시경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 경험과 공부한 것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시경이란 말 그대로 소형 카메라가 달린 호스와 같은 기기를 목구멍으로 넣어서 위를 비롯한 기관지 등에 대해 영상으로 보고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검사입니다. 그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환자의 검사 준비 : 건강검진을 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과정 없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만 여러 증상 등으로 인해 의사의 판단하에 위내시경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내과 전문의분과 소통을 하며 진단의 목적을 전달하고 검사를 준비합니다. 검사 준비가 끝나고 나면 주의사항을 알려주는데, 최소 8시간 혹은 그 이상 금식을 진행하신 후 위를 비우시고 검사에 준비해야 합니다.
- 마취(목 마취 또는 수면) : 저는 비수면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3번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면으로 진행하시는 경우에는 내시경 자세를 잡은 후에 수면을 유도하여 환자는 수면 상태가 됩니다. 마취제 등을 투여하여 편안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목에 마취제를 뿌려서 입이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 내시경 삽입 및 검사 진행 : 대부분 좌측으로 누이도록 해서 내시경 삽입을 수월하게 합니다. 식도를 따라서 내시경을 진입시켜 영상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 내시경 검사 및 필요 조치 시행 : 위 내부를 시각적으로(영상) 검사를 진행합니다. 식도부터 시작하여 위와 점막 십이지장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필요한 조지란 문제가 보이는 것 같은 조직을 채취하거나 점액을 검사, 출혈 부위의 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내시경 제거 및 정리 : 내시경 검사가 완료되면 천천히 호스를 뽑아냅니다. 빠르게 뽑아내면 상처가 날 수 있기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뽑아내십니다. 수면을 하신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관찰을 하여 휴식을 유도합니다.
4번에서 얘기드린 조직검사는 7~10일 정도가 소요되며 유선 혹은 우편물로 결과를 안내해주십니다.
2. 위내시경이 필요한 경우
소화기라고 하는 곳을 직접적으로 관찰하고 진단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것이기에 의사의 판단 하에 필요 유무를 따집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으로 오래 진행되는 경우나 스트레스성 위염 등으로 인해 많이 불편하신 경우에는 내과 전문의께서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경우를 아래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소화기 증상(통증 등) : 위와 관련한 통증, 구토, 소화불량 등 소화기 관련해서 증상이나 문제가 보이는 경우 환자에게 검사를 권할 수 있고 원인을 밝히는 데 사용합니다.
- 만성 위험, 역류성 식도염 등 :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 검사가 수반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인의 대다수가 가지고 있다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도 수행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은 전문적인 장비와 고도로 훈련된 전문의들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합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절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적절한 전처리와 후처리가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따라서 검사하기 전에 검사가 가능한 환자인지(혈압 등)에 대해서 의료진들은 확인을 합니다.
3. 비수면 내시경 후기
저는 인생 첫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드리자면 저는 굉장히 수월하게 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저는 비위가 평소에 강한 편이라서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비수면으로 진행했을 때 제가 느꼈던 부분들을 보기 좋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목 마취 : 마취성 액체를 입과 목에 머금고 5분~10분가량 대기를 합니다. 그럼 점점 목이 마취가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액상으로 진행했는데 스프레이로 뿌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침대에 눕고 내시경 준비 : 목 마취가 충분히 되고 제 이름을 호명하십니다. 그러면 침대에 가서 좌측을 보고 눕는 자세를 안내해 주십니다.
- 내시경 시작 : 처음에 호스가 들어갈 때 이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헛구역질이 2번 정도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불편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런지 그럭저럭 참을 수 있었습니다. 약 5~7분 정도 내시경 검사가 진행됩니다. 몸 안에서 뭔가 꿈틀대는 것 같아서 뭔가 모를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못 참으신다면 무조건 비수면으로 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 내시경 종료 : 서서히 삽관했던 호스를 빼주십니다. 시작과 똑같이 목구멍에서 조금 힘들었어요. 헛구역질 몇 번 하니까 호스가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검사가 끝났습니다.
비수면 내시경의 장점은 운전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면 내시경을 하는 경우에 몇몇 병원은 보호자가 없으면 검사 자체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은 비교적 간단하게 우리 몸 내부를 볼 수 있는 검사이기에 소화기 쪽에 증상이 있으시다면 꼭 검사해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수면과 비수면에 대해서 고민이 되시고 무섭다는 생각이 드시다면 수면으로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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